美 라이드쉐어사 리프트, 서비스명 ‘Bay Wheels’로 변경

-리프트, 당사 서비스명 ‘포드 고바이크’에서 ‘베이 휠즈’로 변경
-보관소 필요 없는 새로운 전기 자전거 도입 예정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는 리프트사 (사진제공=Lyft)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글로벌 차량공유기업 리프트(Lyft)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영하는 당사의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명을 변경했다.

리프트는 지난해 북미 최대 전기 자전거 대여 서비스 업체인 모티베이트를 인수해 보관소를 기반으로 한 ‘포드 고바이크’를 운영 중이다. 리프트는 최근 자전거 공유 서비스명을 ‘베이 휠즈’로 변경했으며 덩달아 새로운 잠금 기능을 도입한 전기 자전거를 도입했다. 잠금 기능이 도입된 새 전기 자전거는 반납 때 굳이 보관소에 세워둘 필요 없이 아무 데나 세워둬도 수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리프트가 운영하던 포드 고바이크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전거 보관소에 자전거를 반납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이는 리프트가 10년간 독점적으로 공유자전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한 샌프란시스코시를 상대로 계약 파기 관련 소송을 제기한 지 1주일도 되지 않는 시점에서 이뤄졌다.

앞서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시는 우버가 소유한 점프 사의 보관소 없는 전기자전거 공유 사업을 시범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줬다. 이에 리프트는 시와 전기자전거 공유 사업을 독점 계약 맺었다고 주장하며 시의 이같은 운영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시는 리프트와 맺었던 계약은 보관소 없는 사업엔 해당 없다고 일축했다. 시에는 현재 보관소 없는 공유 전기자전거 사업은 시작 전이다.

리프트가 잠금 기능을 부착한 새 전기 자전거를 도입하는 것도 보관소 없는 사업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리프트는 “보관소가 필요 없는 자전거와 보관소가 필요한 자전거를 모두 포함해 총 8500대를 도시 내에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새로운 공급업체를 통해 현재 시에서 운용하고 있는 리프트 사의 자전거 2000대를 포함해 공유 자전거를 총 1만1000대까지 늘리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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