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미국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가 ‘무인 비행 택시’ 우버 에어(Uber Air)의 시제품 내부를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더 버지에 따르면 우버는 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드론 택시 관련 연례 컨퍼런스인 ‘우버 엘리베이트 컨퍼런스 2019’를 열고 에어택시의 디자인 시안을 공개했다. 우버는 이날 에어택시 시제품의 디자인을 공개하며 “eVTOL(전기 수직 이착륙)의 사양에 맞게 에어택시의 디자인은 수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항공택시 내부에는 두 사람씩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배열된 네 개의 조수석이 있고 조수석 뒤로는 짐을 보관할 공간이 보인다. 우버는 “공개된 에어택시는 단거리 운행용이다. 때문에 비행기만큼 항공택시 내부를 승객들이 편안하게 느끼도록 설계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헬리콥터 형태의 무인 항공기인 우버에어는 스카이포트라고 불리는 건물 옥상의 지정된 장소에서 승객을 태워 다른 스카이포트로 실어나르는 이른바 ‘하늘을 나는 택시’다.
이날 우버는 2023년을 목표로 우버 에어 상용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 에어택시를 미국 일부 도시와 호주 멜버른에서 시험 운행한다.
우버는 에어택시 외에도 7월부터 맨하탄과 JFK 국제공항 사이를 헬리콥터로 운행하는 우버 콥터(Uber Copter)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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