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항공택시’ 내년부터 하늘 난다

볼로콥터(Volocopter) ‘항공택시’ (사진제공=Volocopter)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세계 최초의 항공택시 볼로콥터가 내년 전세계 도시서 상용화된다고 7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독일 스타트업 볼로콥터(Volocopter)사가 개발한 이 항공택시는 전기 충전식 수직 이착륙 비행체(eVTOL)이다. 드론 기술에 기반을 둔 비행체로 성인 2명을 태우고 최장 27㎞까지 비행할 수 있다. 또 조종사가 직접 조종할 수도 있고 조종사 없이 자동 운항도 가능하다.

볼로콥터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사가 개발한 항공택시는 두바이, 싱가포르,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 내년 말쯤 상용화 될 것”이라며 “비용 또한 일반 택시 가격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볼로콥터는 지난 2016년에 세계 최초로 2명을 태우고 자율 비행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18개의 로터를 가진 VC200라는 모델을 통해 무인 비행을 처음 선보였다. 이어 2017년 9월에는 두바이에서 첫 도심 시운전을 한 바 있다.

볼로콥터사는 10년 안에 시간당 10만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볼로콥터를 비롯해 전 세계 100여개 이상 기업이 하늘을 나는 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에어버스, 보잉 등 항공기제작사뿐 아니라 우버, 인텔, 보쉬 등 에어택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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