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정보/인터뷰] ㈜씨트리 “인재는 회사서 키워 가는 것…지원자 연구 경험 중점적으로 이력 검토”

 

이상휘 연구위원(사진 왼쪽)과 바이오신약연구실 연구원들 (사진=손은경 기자)

<편집자 주> ‘이 회사는 어떤 인재를 원할까?’ 이뉴스코리아가 직접 기업에 묻고 답변해드립니다.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펩타이드 의약품 전문 기업을 표방하는 (주)씨트리가 전문의약품을 전면에 내세운 제약기업으로 도약의 밑걸음을 다지고 있다.

기존 치료제 시장과 약물의 ‘unmet medical needs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약물의 부작용을 감소하고 환자의 복용 편리성을 증대시킨 의약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이 기업은 다양한 DDS(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량 신약을 개발 중이다.

특히나 퇴행성 질환 및 중추신경계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씨트리는 해당 시장을 타깃으로 한 장기 지속형 주사제(LARs)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항응고제인 아픽사반 함유 장기 지속형 주사제에 관한 특허 2건을 출원하기도 했다. 아픽사반의 매출은 2018년 기준 단일 의약품으로 글로벌 매출액 순위 2위 (연간 99억 달러, 약 11조2천억원)에 이른다. 아픽사반은 항응고제로 씨트리는 이 아픽사반의 2주~1개월 지속형 서방형 주사제를 제조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고부가가치 치료 영역으로 진출 중인 씨트리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 연구를 같이할 수 있는 연구원을 채용 중이다. ㈜씨트리 중앙연구소 이상휘 연구위원은 “훌륭한 인재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사내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를 잘 이행할 수 있는 이였으면 좋겠다”고 전한다.

이상휘 연구위원에 씨트리의 인재상에 대해 자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휘 연구위원 (사진제공=㈜씨트리)

▲ ‘신약개발을 추구하는 연구중심 기업’이 당사의 모토로 알고 있다. 씨트리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부탁드린다.

㈜씨트리는 펩타이드 원천 기술과 DDS 플랫폼 등의 자체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중추신경계 질환을 비롯하여, 항암제, 항응고제, 바이오의약품 등 다양한 치료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는 제약회사다. 향후 전문의약품 전문 제약회사로 가고자 한다.

자사는 바이오신약연구실과 바이오의약품연구실, 이온성액체연구실, 제제연구실로 구성된 4개의 연구실을 보유하고 있다. 자사 연구원들은 장기 지속형 주사제, 새로운 매트릭스를 이용한 경구 제형, 펩타이드 의약품, 비천연 아미노산, 이온성액체, 제네릭의약품 등의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 당사가 원하는 인재상은?

한번 채용이 열리면 다양한 분야의 지원자들이 응시하고 있다. 자사 연구소에서 무엇보다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지원자의 ‘학위과정 중에 수행한 연구영역과 수행능력’이다. 업무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본인의 전문성과 열정을 가지고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분야에 맞춰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연구원으로 꼭 필요한 열정과 무한한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한 정보를 잘 알고 있는 태도도 회사에서는 그 가치를 높게 본다. 자사에 그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씨트리 (사진=손은경 기자)

▲ ㈜씨트리의 미래 전략은?

회사에서 집중하는 분야는 중추신경계 분야다. 현재 치매치료제와 파킨슨병 치료제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 경쟁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SMEB™(Smart continuous Manufacturing system for Encapsulated of Biodrug) 플랫폼 기술을 구축하였다.

이외에도 중장기적으로 볼 때 전문의약품인 ‘씨트렐린’이 자사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씨트렐린은 희귀질환 척수소뇌변성증 치료제로 국내에서 최초로 본격적으로 대규모 임상을 개시한 상황이다. 해당 질환에 걸린 대부분의 환자는 종국에는 장애 1등급 판정을 받게 되는 중증질환이다. 최근까지 우리나라에 별도의 치료가 없어 대증요법을 이용한다. 씨트렐린 임상시험을 통해서 척수소뇌변성증 운동실조 개선의 표준 치료방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복용 편리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트렐린의 임상 4상은 8개 대학종합병원에서 진행되는데 이는 국내서도 대규모 임상에 속한다. 참고로 씨트렐린은 연하 기능 저하로 경구 투여가 힘든 환자의 복용 편리성을 위해서 구강 내에서 쉽게 녹는 속붕정 형태로 개발되었다.

또 당사는 현재 집중하고 있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을 통해 최종 완제의약품 생산 및 수출뿐만 아니라 기술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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