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사람을 대신해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 현장에 뛰어드는 다양한 로봇이 개발되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이스라엘의 기업인 ‘스카이라인 로보틱스(Skyline Robotics)’가 개발하는 초고층 유리 청소 로봇을 2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스카이라인 로보틱스는 빌딩 유리 창문을 청소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사람과 달리 이 로봇들은 업무 처리상 3D 지도가 필요하다. 건물의 표면 설계도가 로봇 내 시스템에 입력되어 있어 로봇이 구조물을 오르내릴 때 장애물이 되는 것들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스타트업은 특이하게도 청소 로봇을 컨트롤하는 기술자로 일반 엔지니어가 아닌 초고층 빌딩 유리창 청소원을 고용한다.
야론 슈바르츠(Yaron Schwarcz) 스카이라인 최고경영자는 “사내에 많은 기술자가 있음에도 우리는 청소 로봇을 다루는 기술자로 고층 빌딩 유리창 청소 숙련 작업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론 슈바르츠 대변인은 “숙련 작업자들은 청소 로봇을 어떻게 컨트롤해야 하는지에 대한 센스가 있다”고 전했다.
아무리 잘 설계된 로봇이라 할지라도 아직까지 로봇의 작업 과정을 감독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라는 게 사측의 평이다. 이들 기술자들은 지상에서 청소 로봇을 감독한다.
스카이라인 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약 11조원을 들여 회사 문을 열었다. 이 스타트업은 저소득, 고위험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는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