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북미정상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본격적 회담에 앞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8개월 만에 재회했다.
베트남 하노이 소피아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6시28분(현지시간)에 첫 회동한 두 정상은 20여 분간 단독 회담 후 1시간 30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친교만찬했다. 이날 저녁 식사 자리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이용호 외무상이 함께했다.
두 정상은 이날 북미정상 만찬을 끝으로 첫날 일정을 종료하고 숙소로 복귀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만찬장에서 “훌륭한 결과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北 굉장히 큰 경제대국 잠재력을 지녔다”며 “내일 아주 바쁜 일정이 될 것이다. 내일 회담까지 좋은 관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28일에는 단독 정상회담과 오찬, 확대 정상회담을 거쳐 합의문 공동서명식을 함께 한다. 여러차례 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평화체제 구축과 비핵화 담판을 위한 맥을 짚는 공조 방안을 세울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