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한국 대작 3편이 연말 흥행작을 두고 대격돌을 벌인다. 하정우 주연의 ‘PMC: 더 벙커, 송강호 주연의 ‘마약왕’, 도경수 주연의 ‘스윙키즈’가 그 주인공.
‘PMC’, ‘마약왕’, ‘스윙키즈’는 각각 140억원, 160억원, 153억원이 투입된 대작들이다. 한국 상업영화 평균 순제작비가 60억원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3편 모두 고예산의 영화다. 투자배급사 역시 3편 다 빵빵하다. ’PMC’는 CJ엔터테인먼트가 ‘마약왕’은 쇼박스, ‘스윙키즈’는 NEW로 모두 대형 배급사다. 마약왕과 스윙키즈는 다음달 19일 개봉, PMC: 더 벙커는 1주일 뒤인 26일 개봉한다.
송강호 주연의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대한민국, 마약 제조와 유통 사업에 본능적으로 눈을 뜨게 된 전설의 마약왕 이야기를 담는다. 송강호뿐만 아니라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이희준, 윤제문 등 대한민국 내노라 하는 배우들이 주조연으로 참여했다. 게다가 영화 ‘내부자들’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로 관객수 900만이라는 영화 흥행기록을 세운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약왕’에 송강호가 있다면 ‘PMC: 더 벙커’에는 하정우가 있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미국 CIA의 의뢰로 거액의 프로젝트를 맡지하 비밀 벙커에서 미션을 해결하는 이야기. 하정우뿐만 아니라 연기파 배우 이선균이 주연으로 참여해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또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의 주연 하정우와 김병우 감독이 5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도경수 주연의 ‘스윙키즈’는 1951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다양한 국적과 인종의 청년들이 탭댄스단 스윙키즈를 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윙키즈’는 영화 ‘써니’와 ‘과속스캔들’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PMC’, ‘마약왕’, ‘스윙키즈’의 장르는 서로 완전히 다르다. 각각 전투 액션물, 범죄 드라마, 휴먼 드라마다.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올해 연말 극장가는 한국 대작으로 뜨거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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