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연말 늦은 시간 귀가하는 시민들의 구세주, ‘올빼미버스’가 올해도 달린다.
서울시는 12월 1일(토) 00:10 부터 연말 한시적으로 올빼미버스 4개 노선을 신설·운행한다고 밝혔다. 올빼미버스는 12월 30일(금) 오전 03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서울시는 택시 승차거부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올빼미버스 승·하차 인원, 택시 승·하차 지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노선을 결정하였다.
또한 도심 주요 지역(동대문, 종로, 을지로, 서울역 등)을 운행 중인 올빼미버스 4개 노선(N13·N15·N16·N26)을 노선별 2대씩 증차 운행하여 도심을 지나는 올빼미버스 배차간격도 단축할 계획이다.
특히 올빼미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과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을 연계하여 심야시간대 택시를 타지 않고 올빼미버스만으로도 목적지까지 이동 가능한 지역이 확대된다.
응암동, 신길동, 방배4동 등에 올빼미버스가 신규 운행하여 주요 번화가에서 주거지역까지 택시 단거리 승차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9개 노선 72대 운행 중이던 올빼미버스는 12월 한시적으로 13개 노선 92대(20대 증차)로 확대하여, 시민들의 연말 심야시간대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하여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올빼미버스, 강남·홍대입구·영등포 중심으로 4개 구간 운행
12월 1일(토) 00:10부터 12월 30일(일) 03:30분까지 운행되는 4개 노선은 N877번(북가좌2동~홍대입구역), N866번(구로3동~여의도역), N854번(신림동~건대입구역), N824번(건대입구역~강남역)이다. 기간 중 매주 5일 간(수~일) 운행하며,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12.25.(화), 00:10~03:30에도 운행할 예정이다.
N877번은 택시 승차거부 최다 발생지역 홍대입구역과 택시 하차 수요가 많은 응암동, 남가좌동, 연희동 등을 연계하는 노선이다. 또한 N16, N26번 등 기존 올빼미 버스노선과의 환승도 편리하다.
N866번은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택시 하차 수요가 많은 영등포역, 구로동, 신길동 및 택시 승차거부 주요 발생지점인 여의도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N61, N65번 등 기존 올빼미 버스노선과의 환승도 편리하다. N854번은 택시 승차거부 다수 발생 지역인 강남·사당역에서 심야 시간대 이동수요가 많은 봉천동, 신림동, 방배동, 역삼동 등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N854번을 통해 N13, N15, N37, N61번 등 기존 올빼미노선의 환승 활용이 가능하다.
N824번은 건대입구·강남역 주변에서 이동수요가 많은 역삼동, 논현동, 자양동을 연계하는 노선이다. N16, N26, N62, N65번 등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을 환승 이용할 수 있다.
▲ 올빼미버스 노선 중 4개 노선 한시 증차, 배차간격 단축
도심지역을 운행 중인 기존 올빼미버스 중 4개 노선(N13, N15, N16, N26번)은 연말에 한해 일시적으로 증차하여 운행 할 예정이다.
도심지역에서는 서울역, 종각역, 종로 2~3가, 동대문 주변에서 택시 승차거부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처럼 택시 승차거부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다수 경유하는 노선을 증차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한시 증차 차량은 올빼미버스 승객이 많고 연말 시내버스 막차 연장운행이 종료되는 새벽 1~2시 사이 투입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12월 중순부터 서울 주요 지점에서 새벽 1시까지 시내버스 연장 운행을 실시하여 서울 전역의 심야 시간대 시민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