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사기 사건과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여년 전 충북 제천에서 친한 지인들을 상대로 거액의 사기를 친 뒤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는 의혹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 무근”이라 일축한 뒤 “부모님과 관련된 사기 루머에 대해 법적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19일 SBS funE는 피해자가 마이크로닷 부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피소 사실확인서가 있다고 보도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20년 전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총 20억원 대에 달하는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현재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이 연일 논란인 가운데, 과거 마이크로닷 부모가 출연했던 과거 방송도 재조명되고 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 3월 채널A ‘도시 어부’ 뉴질랜드 편에 출연했다. 이경규, 이덕화, 주진모 등의 출연진은 마이크로닷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찾아간 바 있다. 마이크로닷은 당시 방송에서 부모와의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마이크로닷 측은 법적대응 의사를 밝힌 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