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양보현 기자] 내년 9월부터 자동차 번호판 체계가 ‘123가4568’ 형식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번호판에 어떤 디자인 요소를 도입할지 국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민 선호도조사는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되며 국토교통부는 국민 의견수렴 및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연내 번호판 디자인(안)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번호판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통일적 디자인을 사용하는 유럽형 번호판을 참조하되, 우리나라 특성에 맞도록 국가상징문양(태극), 국가축약문자(KOR),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 삽입을 검토하였다.
번호판에 디자인이 도입될 경우 번호판 제작방식은 재귀반사식 (Retro-reflection) 필름부착 방식으로 변경된다. 재귀반사식 (Retro-reflection) 필름부착 방식은 입사한 빛을 광원으로 그대로 되돌려 보내는 반사로서, 자동차 전조등에서 나온 빛이 번호판에 비춰졌을 때 그 빛이 운전자에게 반사되어 번호판을 쉽게 알아보도록 만든다.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위의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반사필름을 적용할 경우 야간 시인성 제고에 유리하나, 번호판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이 기존 민무늬 번호판(페인트식)과 디자인 번호판(반사필름식) 중 선택적으로 적용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 선호도조사는 국토교통부 공식 SNS와 교통관련 유관기관 홈페이지 및 네이버 모바일앱·지도 배너, 전국 자동차등록사무소·자동차검사소에 게시된 포스터 QR코드 등의 링크를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