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고,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단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과학지문과 소설·시나리오 복합지문이 고난도 문제로 분석됐다. 특히나 ‘서양과 동양의 천문이론’을 다룬 과학 철학 융합지문인 31번 문항이 최고난도로 꼽혔다.
15일 국어영역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비롯한 핵심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추론해야 하는데 개념 이해와 추론 자체가 쉽지 않다”며 “가장 어려운 고난도 문항으로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인문 지문의 42번 문항 역시 등급을 가르는 고난도 문제로 분석됐다. 주요 입시업체들은 논리학을 다룬 지문에 이어진 42번 문제가 까다롭게 나왔다고 평했다.
31번과 42번 문항 모두 3점짜리 문제로 등급을 가르는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이번 국어영역 ‘최고난도’로 꼽힌 31번 문항에 누리꾼들은 “31번 문제 뭐냐. 저거 과학문제잖아”, “난이도 장난 아니다”, “지문 보는데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