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박양기 기자] 지난 26일 오후 경의선 일산역에는 70대 노인 한 명이 50만원이 든 봉투를 고객지원실에 전달한 일이 있었다.
해당 노인은 ‘오래전 부당한 방법으로 열차를 이용했던 것에 대한 빚을 갚고 싶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노인은 젊은 시절 몰래 기차를 타고 다녔고 그 때 당시 요금으로 310원이었던 돈을 갚는다는 의미로 현금 50만원을 들고 온 것으로 보인다.
노인은 “젊은 시절, 당시 310원 가량 했던 정기권을 구입하지 못하고 몰래 기차를 타고 다녔다”라며 “늦게나마 마음의 짐을 덜고 싶어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코레일 측에서는 용기를 내어 찾아온 고객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해당 금액은 열차수익금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