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승차거부’에 시민들의 불만이 거세지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서울 택시 승차거부 최다 지역은 ‘홍대입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올해까지 5년간 택시 승차거부 신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홍대입구’였다. 홍대입구 근방에서 발생한 승차거부 건수는 2046건에 달했다.
이어 강남역(1,285건), 종로(942건), 여의도(715건), 이태원역(666건) 순으로 승차 거부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승차거부는 택시 민원 중 약 30%를 차지한다. 불친절 다음으로 많이 접수되는 민원이다.
이에 서울시는 상습적으로 불법 영업을 일삼는 승차거부 택시 운수종사자는 퇴출시킨다는 원칙 아래 강도 높은 관리 감독과 교육을 병행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현재 시는 승차거부한 택시기사에겐 삼진아웃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승차거부, 부당요금 등에 대한 단속에서 위반행위별로 3차례 적발된 택시 운전사의 경우 자격정지, 취소 등의 처벌을 받는다.
그럼에도 단속을 피해 여전히 승객을 골라태우는 택시가 적잖아 승차거부에 대한 더 강력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택시업계 서비스의 고질적인 병폐로 남아 있는 승차거부. 택시업계를 향한 시민들의 불만의 씨앗이 커지고 있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