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국민청원이 3일 만에 45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14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손님 A씨(30)가 아르바이트생 B씨(21)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달라는 요구를 하다 B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PC방을 다시 찾아가 B씨를 살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우울증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와 같이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강력범죄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랐다.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강서구 피씨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21세의 알바생이 불친절했다는 이유로 손님이 흉기로 수차례 찔러 무참히 살해당했다”며 “피의자 가족들에 의하면 피의자는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어린 학생이 너무 불쌍했고, 또 심신미약 이유로 감형 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 이런 단어들로 처벌이 약해져야 하냐”며 “나쁜 마음만 먹으면 우울증 약을 처방받고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 지금보다 더 강력하게 처벌하면 안되나”라고 호소했다.
청원 3일째인 19일 오전 참여 인원은 45만명을 돌파했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