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수술실 내 CCTV 설치 문제가 화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대한의사협회 등이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는 것에 대한 문제로 서로 의견을 부딪히고 있으며, 많은 국민들이 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강남의 한 성형외과 의사가 가슴 성형을 하기 위해 마취하고 누워있는 환자를 보고 가슴이 너무 없어서 남자친구가 없을 것 같다는 말을 한 사실이 전해지고 대리 수술로 인해 뇌사 판정을 받은 환자의 얘기가 전해지면서 국민들은 특정 의료진이 아닌 의료진 전체에게 분노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수술실 내 CCTV를 설치해 달라는 주장이 이어졌으며, 경찰은 보건복지부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의료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 시범운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재명 지사는 대한의사협회 측에서 반대 주장을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전하며, 환자의 요구와 인권을 고려해달라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수술실 내에서 대리 수술 등의 범법행위와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사건 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무조건적인 의료진의 반대는 국민들의 분노를 사는 것과 함께 지속적으로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를 낮추는 행위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많다.
물론, 모든 의료진들이 그러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므로 모두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안 될 행위다.
그러나 CCTV 설치는 최소한 환자 본인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러한 영상이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 문제도 철저하게 병원과 정부 측에서는 대비해야 하는 모습을 함께 보여줘야 할 것이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