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박양기 기자] 대전오월드에서 탈출한 퓨마 한 마리가 사살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탈출한 야생동물의 위험성을 알기에 인명사고가 나기 전 빠르게 조치된 것이 다행이라는 여론도 있으나, 과잉 대응이라는 목소리도 많은 듯 보인다.
‘꼭 죽여야 했는가’를 외치며 국민청원에 죄 없는 퓨마를 사살한 동물원을 폐지해달라는 글을 올리고 동물원 가지 않기 운동이 시행되는 등, 해당 사건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듯 보인다.
현재 퓨마 사살 문제는 동물원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자연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을 데려와 구경거리로 만드는 것을 더 이상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동물원으로 퓨마를 데려온 행동을 한 주체도 사람이고 실수로 우리의 문을 닫지 않는 것도 사람이며, 위험하다는 판단하에 공격을 하지 않은 동물을 무기를 사용해 죽여 버린 것도 사람이다.
동물들을 이용해 돈을 벌고 늙거나 병들고,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면 버리거나 죽이는 행동들은 인간이 행해도 되는 권리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때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