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박양기 기자] 대한민국에서 성매매는 현재 불법이다. 하지만 우리는 공공연하게 이 사회 속에서 돈을 주고 여성을 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단속되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를 꽤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인천시에서는 최근 성매매 집장촌 중 하나인 ‘옐로하우스’를 이번 년 안에 철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천 남구는 지역주택조합설립을 인가했고 기존 건축물들은 2018년 12월까지 철거될 예정이다.
그런데, 현재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옐로하우스’ 종사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1인당 최대 약 2000만원의 돈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전했고 이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관련 내용으로 국민청원글도 여럿 올라와 있는 상황이며, ‘인천 성매매업 종사 여성 보상금이 말이 되나요’라는 글은 청원인원 약 3000명, ‘성매매 업소 여성들 지원금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은 약 7500명이 글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대부분 국민의 혈세를 불법적인 행동을 통해 돈을 번 이들에게 쓰는 것을 아깝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들 외에도 식당이나 공사장에서 힘들게 돈을 벌고 있는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물론, 국내에서 성매매를 뿌리 뽑기 위한 인천시의 적극적이고 도의적인 정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힘들게 번 돈을 그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자연스럽게 생각되는 이 시점에서 그들의 정책이 과연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계획이었는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일 듯 보인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