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경찰과 소방관의 역할은 시민을 보호하는 것이다. 범죄자와 싸워 이겨야 하고 화재 현장과 재난 현장에서 시민을 구출하는 것이 그들이 현실에 존재하는 영웅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소방청에서는 여성 대원의 체력검정 기준을 끌어올려 대원들의 체력 수준을 더 높이겠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일각에서는 여성들이 소방공무원·경찰공무원이 되기 쉽지 않은데 기준을 더 높이는 것은 부당하다며 차별이라는 의견을 말하고 있다.
또한, 이성은 성평등정책관 담당관은 “체력검정평가 결과는 성별보다 연령별 차이가 훨씬 큽니다“라고 말하며 역량 분석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으나 ”실제로 힘쓰는 일이 필요한 직무는 일부에 불과합니다“라는 말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관은 단순히 돈을 받고 업무를 하는 직업군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 이들이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안전불감증은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대표적인 문제 중 하나로 소방관과 경찰의 자격을 말할 때 가장 근본이 되는 체력검정 기준을 높이겠다는 의견에 반발을 한다는 것은 모두의 안전에 대해 생각하는 의견에 반대되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국민청원에는 현재 여경증원에 대해 주장한 이성은 경찰청 정책담당관에 대해 ‘징계를 내려야 한다’, ‘해임해야 한다’라는 내용의 글이 여럿 올라오고 있고 많은 수의 동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 및 소방관의 체력시험 기준에서 성별의 구별을 없애달라는 주장도 함께 나오고 있다. 실질적으로 여성의 경우, 남자보다 숫자를 적게 뽑고 있지만 체력검정 기준이 남성의 65%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만약 같은 기준으로 평가를 하게 된다면 지금의 숫자보다 더 적은 인원만이 합격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도 많다.
관계부처에서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좀 더 강한 소방관, 경찰을 만들겠다는 주장에 왜 ‘성차별’, ‘성평등’, ‘여성 경찰/소방관’ 등과 관련된 내용이 섞이는 것일까?
근본적으로 경찰과 소방관의 역할이 단순히 국가에서 돈을 받는 직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 것은 아닐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시점이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