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추창호 기자]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들의 장기계약 1건당 500원씩 모금을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장애인가정과 시설에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05년 6월부터 월평균 2곳씩 편의시설을 개조해주고 있다.
이번 ‘500원의 희망선물’은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 가정 2곳이었다.
275호로 선정된 가정 김 모 씨(66세)는 하반신장애인으로 시각장애인 남편과 둘이 거주하고 있다. 남편은 생계유지를 위해 사회활동을 김씨는 가사를 도맡고 있다. 그러나 비장애인에게 맞춰진 생활환경 때문에 김씨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주로 바닥에 앉아 생활하는 김씨에게는 싱크대와 베란다 턱이 높고, 오래된 창문은 웃풍을 차단하기에 어려워 겨울철 주방에 가는 것을 기피했다.
이에 ‘500원의 희망선물’은 김씨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가장 불편했던 주방은 싱크대의 높이를 낮추고, 주방과 베란다 사이에 이중창호를 설치하여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안방과 베란다 사이에 있는 30cm정도 되는 턱은 제거하여 자유롭게 이동을 할 수 있게 했고, 이외 화장실 마감재를 교체했다.
한편 ‘500원의 희망선물’에는 현재 총 1만915명의 삼성화재 RC들이 참여해 그동안 누적모금액 58억5000만원으로 전국 276곳의 장애인가정 및 시설을 개선해주었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