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추창호 기자] 익명의 60대 여성이 대덕구 비래동(동장 정진일)을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동전이 가득 담긴 종이상자를 건네고 간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5일 동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에 수수한 차림의 한 여성이 종이상자에 든 동전 성금을 놓고 서둘러 동주민센터를 빠져 나갔으며, 기탁한 성금은 나중에 확인해 보니 지폐를 포함해 총 359,100원이었다.
익명의 기부자는 직원의 요청에도 이름을 알리는 것을 극구 사양하면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좋은 곳에 써 주세요”라는 말만 남겼다.
정진일 동장은 “위축된 기부문화가 이번 미담을 계기로 지역에 다시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기부자의 뜻 그대로 지역의 소외된 가정에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