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성열 기자] 실천하는 NGO 함께하는 사랑밭이 장애인문화여가지원사업을 통해 ‘네 바퀴로 누리는 자유’라는 주제로 근육질환 장애인과 함께 7일 3박 4일간 일본여행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함께하는 사랑밭의 장애인문화여가지원사업은 장애로 인해 늘 집과 병원만 오가는 이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외국의 장애인 시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고자 기획되었다.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이번 여행은 전동휠체어로 이동하는 장애인 5명과 와상휠체어 장애인 1명이 함께 떠났다. 이들은 오다이바, 요코하마, 아사쿠사, 하코네 등 도쿄의 다양한 관광지를 체험하며 매체로만 접하던 곳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의 참가자들은 일본 내 장애인 시설의 편리성과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하철 사용 시 해당 역무원의 배려가 돋보였고, 승강기와 버튼, 문 등 모든 시설이 장애인들을 위해 설치되어 있었다. 동행했던 장애인 6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히 시설을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에 큰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여행에 동행한 와상환자 장익선(32세) 씨는 “장애 때문에 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해외여행이라는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이룰 수 있었다”며 “불가능을 가능케 한 함께하는 사랑밭에게 감동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앞으로도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구분없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