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박양기 기자] 6월 13일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에 대한 정보가 담긴 우편물에는 당의 대표의 얼굴과 함께 당을 대표하는 색깔로 만들어진 홍보지가 들어있고 홍보물에는 각 대표들이 주장하는 공약들에 대해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마다 공약이 잘 지켜지느냐에 대해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동물권행동 카라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이 동물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의지를 보내고 답변을 받아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카라는 전국 17개 지역권 시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과 자체적으로 선정한 10개 특성화 지역 구시군의 장 후보들 앞으로 동물권 질의지를 보냈다.
각 후보에 보낸 동물권 질의지는 공통질문 16개 문항을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지역별 특성화 질문이 적게는 1개, 많게는 5개까지 추가되었다. 공통질문에는 후보의 동물권 인식도, 시보호소, 동물보호 행정, 길고양이, 개, 농장동물, 전시/야생동물, 동물실험 등 다양한 분야의 16개 동물권 관련 문항을 담았다.
하지만 동물권을 위해 시민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것과는 반대로 후보군의 답변율이 낮아 안타까움을 전했다. 17개 지역 전국 시도지사 후보의 경우, 전체 71명 중 33명만이 답변을 보냈고 10개 특성화 지역 구시군의 장 후보는 전체 37명 중 9명만이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답변을 보낸 지역 중 성남시는 모란 개시장이 위치한 곳으로 지금까지 동물권 단체와 가장 밀접한 연관을 보였던 지역 중 하나다. 4명의 후보 중 3명이 모두 응답한 것으로 밝혀졌고 응답자 모두 개식용 산업 단속에 정책실현을 약속할 수 있을 정도로 동의했다고 전해졌다.
이 외에도 여러 지역 내 후보가 동물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한 조사 결과를 카라는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