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로맨스릴러, 케이퍼무비, 실화 바탕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 여배우의 연기력까지 더해진 영화들이 6월 극장가를 점령한다. 우아한 도둑들의 환상적인 두뇌플레이가 돋보이는 <오션스 8>부터 ‘관부 재판’ 실화를 바탕으로 온 국민의 마음을 울릴 <허스토리>, 무려 5개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쓴 <이름없는 새>가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다시 돌아온 오션스 시리즈 <오션스8>
→ 전 애인의 배신으로 5년간 감옥에서 썩은 ‘데비 오션’(산드라 블록)은 가석방되자마자 믿음직한 동료 ‘루’(케이트 블란쳇)와 함께 새로운 작전을 계획한다. 그들의 목표는 바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패션 행사인 메트 갈라에 참석하는 톱스타 ‘다프네’(앤 해서웨이)의 목에 걸린 1천 5백억 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는 것. 디자이너부터 보석전문가, 소매치기와 해커까지, 전격 결성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마침내 실행에 나서는데…
<오션스8>은 뉴욕에서 열리는 최대 패션쇼인 메트 갈라에 참석하는 스타의 목에 걸린 1천 5백억 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기 위해 전격 결성된 범죄 전문가들의 화끈한 활약을 그린 케이퍼 무비로 할리우드의 대스타인 산드라 블록, 앤 해서웨이, 케이트 블란쳇에 리한나, 헬레나 본햄 카터까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자타공인 흥행퀸 산드라 블록이 작전의 설계자로, 누구든 앞에 서면 무릎 꿇게 만드는 치명적 매력의 케이트 블란쳇이 지휘관으로, 앤 해서웨이가 이들의 타깃이 되는 탑스타로, 팝 아이콘 리한나가 천재 해커로 등장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 2018.06.13. 개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10분
▲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은 실화 <허스토리>
→ 1992~1998 6년의 기간, 23번의 재판, 10명의 원고단, 13명의 변호인.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 재판부에 당당하게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 <허스토리>는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로 대중의 극찬을 받아온 민규동 감독이 오랜 시간 가슴에 품고 있던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으로, 92년~98년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던 ‘관부 재판’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에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등 명품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2018.06.27. 개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21분
▲ 한 여자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로맨스 <이름없는 새>
→ 인생의 낙이라곤 서비스 센터에 전화해 불평이나 퍼붓는 것이 전부인 여자 ‘토와코’는 가진 것 없고 볼품없지만 그녀를 위해선 뭐든 할 수 있다는 남자 ‘진지’에게 얹혀사는 신세다. 어느 날, 그녀는 컴플레인을 걸다 알게 된 백화점 직원 ‘미즈시마’를 상대로 불륜에 빠지게 되고, 그와의 장밋빛 미래를 꿈꾸던 그녀에게 한 남자의 실종 사건을 조사 중인 형사가 찾아온다. 뒤늦게 알게 된 옛 연인 ‘쿠로사키’의 실종, ‘미즈시마’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의심쩍은 사건들, 지나칠만큼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진지’. ‘토와코’는 왠지 모를 기시감과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는데…
보이는 <이름없는 새>는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아오이 유우 혼자서 극을 이끌어가는 영화로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스릴러와 로맨스 장르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아오이 유우가 맡은 ‘토와코’가 세 남자 ‘진지’, ‘미즈시마’, ‘쿠로사키’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극의 중간중간 ‘토와코’의 의식이 영상화되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영화는 사랑을 갈구하는 한 여성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고독함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한 고찰을 심도 있게 담고 있다. 사랑에 상처받아 한없이 추락하고 망가진 그녀의 마지막 선택은 어떠할 것이며 그것은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이름없는 새>는 서스펜스 로맨스릴러라는 전에 없던 장르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2018.06.21.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예정, 러닝타임 124분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