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박양기 기자]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018 세계 아동기 보고서(End of Childhood Report 2018)’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2017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이 소외된 아동을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발표하고 있으며, 분쟁과 빈고, 여자아이에 대한 차별이 가득한 세계의 모습을 담아냈다. ‘소외의 수많은 얼굴들(The Many Faces of Exclusion)’이라는 이름으로 보고서는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억 명 이상의 아동이 빈곤에 시달리는 국가에 살고 있다. 2억 4,000만 명이 분쟁 국가 및 취약 국가에 살고 있고 여아 5억 7500만 명 이상이 성차별이 심각한 국가에 살고 있다고 조사됐다.
빈곤, 분쟁, 성차별에 모두 노출된 아동이 남수단, 소말리아, 예멘,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20개국, 1억 5300만 명이라고 조사됐으며 가장 빈곤한 여아의 출산 확률은 가장 부유한 여아보다 약 3배 더 높다는 조사 결과도 나타났다.
지난 해와 비교해 95개 국가의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남아프리카 일부 지역 등 58개 국가는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이기도 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고서를 내며 각국의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각국 정부가 어떤 아이도 예방가능하고 치료 가능한 이유로 죽지 않고, 극단적 폭력에 시달리지 않으며, 영양실조의 결과로 미래를 빼앗기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해 임신하게 하거나 강제로 노동을 하지 않아야 하며, 양질의 교육에 접근 가능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