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실종아동 2만명…장기 실종아동 588명 아직도 미귀가

매년 5월 25일은 실종아동의 날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연관 없음, 사진제공=픽사베이)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실종아동의 날’이 어느덧 12회째를 맞았다. 한국은 2007년부터 5월 25일을 ‘한국 실종아동의 날’로 정하고 매년 행사를 개최하여 실종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환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실종아동 신고 접수 건수는 10만 3934건이며 그중 52명은 아직도 집에 돌아오지 못했다. 작년 한해동안 실종아동 신고 접수로 들어온 건수는 1만 9956건이며 그중 39명이 아직 미귀가 상태이다.

보호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지 48시간이 경과한 후에도 발견되지 않은 실종아동 수도 588건이나 된다. 이중 20년 이상 보호자를 찾지 못한 장기 실종아동은 352명이다.

이에 정부는 실종에 대비해 보호자 신청을 받아 아동등의 신체특징 및 보호자 관련 정보를 사전에 “실종자 정보관리시스템”에 등록, 실종 시 등록된 정보로 신속히 신원 확인, 발견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18세 미만 아동의 지문 등 사전등록률은 18년 4월 기준 42.2%로 358만 1944명의 얼굴사진이나 지문 등이 등록된 상태이다.

특히 정부는 실종예방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는 경찰관서를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을 통해 보호자가 직접 지문‧얼굴사진‧신체특징 등 신상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안전드림 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73만 건의 지문등을 등록하여 이를 활용해 422명을 조기 발견, 실종아동 발견 시간도 대폭 단축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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