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성열 기자]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이 성년의 날을 맞아 여아 기본권리 보호캠페인 ‘베이직 포 걸스(Basic for Girls)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베이직 포 걸스’는 가난과 여성이라는 이유로 조혼, 교육 차별 등 가장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는 여아를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UN에 따르면 현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3명 중 한 명이 18세 이전에 결혼하며, 개발도상국에서는 매년 2,300만 명의 10대 아동이 임신을 경험하고 있다. 또한, 생리대가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여자화장실이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학교를 다니는 등 많은 수의 여아들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은 후원금은 케냐 여아를 위한 여자 화장실·여자 기숙사 건립, 생리대 지원, 성교육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참여본부 김준호 본부장은 “우리에게는 당연한 일상이지만, 여전히 지구촌에는 많은 아이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여자아이들이 건강하게 성년으로 자라나도록 여아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성년의 날을 맞아 성인이 된 청년들에게 개발도상국 여자 아이들이 겪고 있는 불평등한 현실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은 사람은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통해 모금에 참여하면 된다.
한편, 월드비전은 오는 7월부터 여자아이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베이직 포 걸스(Basic For Girls) 캠페인을 확대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