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창석 기자] 목포시가 장애인과 영화관으로 나들이를 갔다고 16일 전했다.
시는 희망나눔 자조모임 대상자들과 지난 15일 메가박스 목포하당점을 찾아 영화 ‘레슬러’를 관람했다.
장애인 사회참여사업의 하나인 이번 관람은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간의 건강정보를 공유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장애인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사회 적응력과 자존감을 높여가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뇌병변을 앓고 있는 박모씨(80)은 “몸이 불편해 영화관 가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일인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의미있는 영화를 관람했다”고 말했다.
시는 희망더하기 장애인 재활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현재 등록 장애인 673명을 대상으로 요가, 원예, 공예, 재활지압테라피, 아로마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애인 6,925명이 참여해 신체 기능을 향상히고, 재활의지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영화관 나들이가 장애인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재활 의지를 다져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