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창석 기자]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HSBC코리아 여성위원회가 국내 저소득 아동 교육 지원 사업을 위한 후원금을 전했다고 4일 밝혔다.
HSBC코리아 여성위원회는 2012년부터 매년 여성의 날이면 플랜코리아에 후원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이들이 전달한 후원금은 라오스, 네팔, 모잠비크, 인도, 캄보디아 등의 국가에서 아동들을 위한 교육사업에 사용됐다. 일곱 번째를 맞은 올해는 여성위원회의 후원금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후원금까지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플랜코리아에 따르면 이번에 전달 받은 HSBC 여성위원회의 후원금은 국내 저소득 가정의 아동 교육 지원 사업 가운데 다문화 가족 여학생 하복 구입에 쓰이게 되며, 임직원들의 후원금은 학용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플랜코리아와 HSBC 여성위원회가 후원금을 하복 구입에 쓰기로 결정한 데는 저소득층 수입 대비 비싼 교복비에 비해 지원은 열악한 현실이 깔려 있다.
2016년 연간가계동향(2017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평균 교복비는 약 30만원(2017년 교육부 기준 교복 입찰가)으로 소득 최하위층 월평균 소득의 약 20%에 해당하는 금액이자 4개월 치 월 평균 교육비와 동일한 수준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하복은 동복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지원이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며, 계속되는 경기불황 탓에 그마나 지원되던 지자체별 예산도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플랜코리아는 “벌써 일곱 번째 후원금을 전달해 주고 있는 HSBC 여성위원회 측에 감사드린다”며 “국내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들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에 의미 있게 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30일(금) 오후 3시 HSBC코리아 회의실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HSBC코리아 여성위원회 회장인 서혜란 수석본부장과 여성위원회 멤버, 플랜코리아 김병학 본부장 및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