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양보현 기자] 통일부는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가 시설 점검 차원에서 방북 승인 요청한 것에 대해 “남북관계 상황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개성공단 대책위는 다음 달 12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200명과 함께 시설 점검하고 보존대책 마련을 위해 방북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북 신청에 대해서 관계부처하고 협의를 통해서 결정하고 처리 시한이 있어 3월 15일까지 입장을 내겠다”고 설명했다.
또 앤드루 김 미국 중앙정보국 한국임무센터(Korea Mission Center·KMC) 센터장이 최근 극비리에 방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그와 관련해서는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밖에도 백 대변인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우리 측 인사들의 방북을 재차 요청했는지에 대한 여부에 대해서는 “김영철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관련해서 지금은 북한과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그래서 구체적으로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과 관련한 예산이 어디로 들어가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1차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한에 준해서 남북회담본부 예산으로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