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전국 자치단체의 2018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라, 총 25,692명의 지방직 공무원이 신규채용될 예정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채용이다. 지난해 대비 5,689명이 늘어난 올해 충원 규모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에이아이(AI) 등 전염병 관리 및 지진대응, 시설물 안전관리 등 현장 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인력 증원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또한, 베이붐 세대 퇴직이 급증함에 따라 정년퇴직 및 명예퇴직 증가,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을 위해 출산 및 육아 휴직에 따른 대체 근무인력 등 자치단체별 예상결원을 반영했다.
직렬별로 살펴보면, 일반직 7급은 915명, 8‧9급은 17,804명으로 2017년 보다 3,281명 증원된 18,719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인원수가 대폭 늘어난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소방직의 경우 2017년보다 2,025명 늘어난 5,258명을 선발한다. 특히, 최근 대규모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법정 소방인력 확보율이 낮은 충북, 전북, 경남 등은 현장소방인력을 대폭 충원된다.
특히나 공직 다양성과 대표성을 높이고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업보호대상자에 대한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한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의무고용비율(3.2%)보다 높은 4.6%(859명)를 선발하고,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의무고용비율(2%)보다 높은 4.5%(799명)를 선발할 예정이다.
장애인·저소득층 구분모집, 지방인재채용목표제 등 다양한 채용제도를 통해 사회적 약자 계층의 공직 진출로 공직내 균형인사가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