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양보현 기자] 청와대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 남북한 정부 당국자가 평양에서 회동한 바 있다는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18일 아사히신문은 “남북한 정부 당국자가 작년 11월 이후 연말까지 2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라며 “하나하나 반박하는 게 구차할 지경”이라고 전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보도처럼 남북이 진작부터 속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애당초 “기적처럼 만들어낸 남북대화”라는 표현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북한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10일 말한 “40여일 전만해도 이렇게 되리라고 누구도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도 거짓말이 돼버리고 만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어 “첫 대목이 잘못되었기에 이어진 기사는 모두 허상 위에 세워진 탑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아사히신문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달하며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전했으며, 더불어 “오보에 대한 합당한 조처도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