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양보현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당내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늘 ‘바른미래당’으로 공식 출범한다. 이후 ‘수임기관 합동 회의’를 열고 통합을 공식 발표한 뒤 새로운 지도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국민의당 21석과 바른정당 9석을 합친 30석 규모의 바른미래당이 출범한다.
안철수 대표는 합당과 동시에 2선으로 물러날 예정이며, 바른미래당의 초대 공동 대표로는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유력한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로는 김동철 현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난 11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우리 정치사에 유례없는 동서화합을 이뤄내며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며 “역사는 결국 변화를 추구하는 이들에 의해 바뀌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유승민 대표는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국민의당 의원 한 명 한 명과 소통하고 대화하겠다”고 전했다.
허나 합당 과정에서 양당이 이념 노선에 견해차를 보인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로 불안 요소가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