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은정 기자] 플랜코리아와 인천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25일, 저소득 가정의 아동들을 돕기 위한 사업에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더불어 양 기관은 국내위기아동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플랜코리아는 홈페이지와 온라인을 통해 ‘위기아동지원 캠페인’을 펼쳤으며, 총 1,000 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해당 후원금은 센터를 거쳐 뇌병변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지훈이(5세·가명)의 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지훈이의 선천성 뇌병변 장애로 인해 지속적인 고액의 의료비 지출이 발생하면서 가계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아버지의 일용직 수입으로는 의료비와 생활비 충당을 할 수 없어 지훈이를 가까이서 돌봐야할 어머니 마저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24시간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한 지훈이는 병원에서 홀로 지내야 하는 위기에 처해 있었으며, 지훈이의 누나 역시 방과 후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며 방치돼 있었다.
‘위기아동지원 캠페인’이 진행되면서 지훈이네 가족은 주변의 도움으로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아동의 친인척들이 간병에 나서 주며 가계 부채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누나 역시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받게 됐다. 또한 현재 지훈이네는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에 지원 신청서를 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상자에 선정되면 앞으로 발생하게 될 의료비 부담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게 된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 문제를 NGO 단체들이 협력해 해결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플랜코리아와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위기아동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하는데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