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 있기에 더 빛이 나는 웨딩홀이 있다

‘터’

참 편안하고 의식 없이 써왔던 말이다. 놀이터, 집 앞 공터, 삶의 터전처럼. 우리는 각자가 살아가는 터가 있다. 많은 이들이 터라는 말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처럼 자신이 사는 곳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집이 있는 곳이고 무슨 버스를 탔을 때 어디까지 갈 수 있고 어떤 식당에 무슨 메뉴를 파는지 아는 그런 공간이 내가 사는 ‘터’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정이 많았다. 같은 동네에 사는 사람은 모두 가족이었고 친구였다. 앞집 아들을 내 자식처럼 불렀고 바로 뒷집에는 어렸을 때부터 같이 지낸 친구가 있었으며 어머니들은 동네 빨래터에 모여 남편 욕을 했었다. 아버지들은 밤만 되면 삼삼오오 모여앉아 술 한잔을 거하게 하고 들어왔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과거의 흔적들이다.

광명 더그랜드웨딩홀(사진=박양기 기자)

외롭고 삭막하고 차갑고 개인을 중요시하는 시대가 왔다. 결혼을 안 하고 싶다고 외치는 젊은이들이 많다. 더 이상한 건 그나마 결혼을 원하는 친구들은 별 특별한 이유도 없이 서울에서 웨딩홀을 잡는다는 것이다. 그들이 서울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지방이 아니라 서울이니까. 광명 더그랜드웨딩홀 이환진 대표는 2010년부터 운영한 예식장이 최근 광명시민에게 천대받는 것 같아 외롭다는 말을 전했다.

광명시는 경기도에 속한다. 하지만 지역 번호는 02를 쓰는 어찌 보면 서울인 듯 서울 아닌 서울 같은 지역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광명동굴이라는 관광자원을 개발해 많은 이들이 광명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일념으로 늘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환진 대표는 그 모습을 보며 많은 이들이 광명을 사랑하고 자신의 웨딩홀이 아니더라도 광명에 있는 예식장에서 결혼을 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라고 있었다.

광명 더그랜드웨딩홀(사진=박양기 기자)

사실 예식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다. 이 대표는 치밀한 성격으로 고객들에 수요에 맞춰 웨딩홀을 늘 변화시키려 노력해 왔다. 음식의 맛, 주차 공간, 천장 높은 홀을 포함해 고객이 원하는 각종 이벤트, 연예인 섭외 등 어떤 웨딩홀에서 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모두 가능하게 준비를 해두고 있다. 늘 생각하고 고민하는 이 대표는 맞춤형 웨딩홀은 특별한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결혼하는 두분이서 가까운 웨딩홀을 찾아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웨딩홀을 방문했던 하객들의 불만을 통해 광명 더그랜드웨딩홀이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자세히 들어봤다.

웨딩홀 음식은 역시 맛있어야지!

결혼하는 두 사람이야 결혼식이 가장 중요하지만, 사실 하객들한테는 예식만큼이나 뷔페 음식의 맛이 중요하다. 결혼하는 두 사람을 온 마음을 다해 축하해주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하지만 예식장을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생각보다 음식이 맛없는 뷔페가 분명히 있다. 그래서 최근 결혼하는 부부들 역시 예식장을 고를 때 뷔페 음식의 맛을 절대적으로 참고하며 결정을 내릴 때 음식의 맛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광명 더그랜드웨딩홀에서는 다른 곳과 비교해 저렴한 식대인데도 늘 좋은 요리사와 함께한다. 계절별로 메뉴 개선하고 수시로 위생 점검과 맛에 대한 테스트를 해 고객만족을 위해 힘쓴다. 음식이 맛있는 예식장이 결혼식장을 찾은 모든 이를 행복하게 하고 기억에 남게 하는 예식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얘기하며 이 대표는 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광명 더그랜드웨딩홀(사진=박양기 기자)

넓은 주차공간은 필수입니다!

많은 웨딩홀이 생각하면서도 놓치는 부분이 바로 주차공간이다. 어떤 웨딩홀은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으니 지상주차공간 몇 평이면 충분하겠다고 안이하게 생각한 곳들이 있다. 하지만 결혼할 나이가 된 성인의 모임에서 대부분의 가족과 친구분들 직장동료분들은 차를 끌고 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지방이 본가인 사람들은 특히 경기도 지역의 대중교통을 타고 오기가 쉽지 않으므로 주차공간은 웨딩홀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부분 중 하나다. 광명 더그랜드웨딩홀은 넓은 주차타워를 보유하고 있다. 총 600대의 차가 주차 가능하고 관광버스가 주차할 공간 역시 준비돼 있다. 이는 지방에서 단체로 올라오시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다. 버스 기사한테 점심식사를 제공한다는 점은 이 대표의 정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동화같이 예쁘고 천장이 높은 홀

한 건물당 많은 예식을 하고 싶은 욕심에서였을까. 홀의 크기가 너무 작은 예식장이 있다. 결혼식은 동화 같은 한편의 스토리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평생을 함께하겠다고 약속을 모두에게 증명하는 장소다. 그런 소중한 곳이 아담하고 작고 초라하면 그 누구보다 신부에게 실망스러운 결혼식이 될 것이다. 또 하객들에게도 넓고 높은 예식장을 보는 것이 하나의 결혼식을 찾아온 보람이 되기도 한다. 이 대표는 그랜드 홀 인테리어에 정성을 쏟아 이런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했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전체를 다듬었고 천장까지 9M에 이르는 길이가 홀을 웅장하게 하고 품격있게 보이게 만든다. 드라마에 나올법한 식장을 방문하는 모두가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부대기실 역시 동화 같은 연출로 신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더욱 빛나게 도와준다.

광명 더그랜드웨딩홀(사진=박양기 기자)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교통의 요지

앞서 많은 하객이 차를 갖고 웨딩홀을 방문한다고 했으나 교통편 역시 병행되어야 진정한 고급 웨딩홀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결혼은 둘만의 축제가 아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는 장이기도 하며, 1년에 몇 번 못 보는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화목한 날이기도 하다. 그런 자리에 술이 빠질 수 없고 그걸 미리 아는 사람들 중 가까운 곳에 사는 이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이 있기 때문이다. 또 차가 없는 이들 역시 교통편을 이용해야 하기에 가까운 교통편이 웨딩홀 근처에 있어야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광명에 가장 큰 장점은 바로 KTX역이 있다는 것이다. 지역 어디에 사는 가족이라도 오후에 있는 결혼식 때문에 전날 찾아와 잠을 잘 필요가 없다. 아침에 일어나 가까운 KTX역을 찾아 광명역으로 올라오는 기차에만 오르면 어디서 출발하든 오후에는 도착하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또한, 주말에는 광명사거리역에서 광명 더그랜드웨딩홀까지 1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런 요소들을 포함해 웨딩홀을 늘 최상의 공  간으로 만들기 위해 힘쓰는 이 대표는 자랑스러운 더그랜드웨딩홀이 월등하지 못하다고 겸손하게 얘기한다. 더 좋은 예식장도 있을 수 있고 더 좋은 이벤트나 음식을 준비하는 곳이 있을 수 있다며 만약 그런 곳이 있다면 가서 배우고 와 자신의 웨딩홀을 발전시키는 데 쓰고 싶다는 말을 함께했다. 이미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나 낮은 자세로 다른 웨딩홀의 장단점을 흡수해 광명의 자랑거리가 되고 싶다는 그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광명 더그랜드웨딩홀(사진=박양기 기자)

“전통혼례를 하고 싶다거나 신부 측 가족이 서울에 산다거나 하면 저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러 갑니다. 하지만 분명 광명시 모임에서 오랫동안 만났던  지인인데 저에게 따로 연락도 없이 아들이나 딸들의 결혼식 청첩장을 건네줄 때면 좀 당황스러워요. 위치를 보면 광명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은 곳인데 아무래도 서울 쪽이 좋지 않겠냐고 하십니다”

지역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이 대표는 광명 더그랜드웨딩홀이 광명에 대표적인 예식장으로 알려지길 바라고 있다. 고객들을 위해 늘 맞춤형 웨딩을 제공하기 때문에 한 번 다녀간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을 볼 수 있다. 최근 신부 가족과 신랑 가족이 모두 전라도 쪽인 예식이 있었을 때는 지역 음식을 뷔페에 많이 제공해 가족 모두가 행복하게 식사를 한 경우도 있다. 또한, 연예인 섭외나 MC 초청, 축가 준비 등도 요청하면 최대한 금액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고 이 대표는 말한다.

송년회나 신년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을 기간이다. 웨딩홀은 때에 따라 결혼식 외에 행사를 할 때도 유용한 공간이다. 홀에 파티션으로 공간을 나눠 여러 팀을 받는다. 방송 시설이나 회의 여건도 갖추고 있어 많은 고객이 예약신청을 한 상태다. 최근 돌잔치 전문점에서 돌잔치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웨딩홀에서 웅장한 분위기 아래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주는 광명 더그랜드웨딩홀 역시 어느 전문점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파티장일 것이다.

광명 더그랜드웨딩홀(사진=박양기 기자)

전속모델인 가수 박현빈의 사진이 건물 외벽에 붙어 있어 눈에 띄지만 사실 광명 더그랜드웨딩홀에서 결혼을 한 사람은 박현빈이 아니라 그의 형이라고 이 대표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광명에 살고 있는 연예인이면서 잔치도 함께 하고 형의 결혼식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이 대표는 박현빈 가수가 광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얘기했다. 드라마 딱 ‘너 같은 딸’ 장소협찬을 하는 등 방송협찬도 많이 한 광명웨딩홀은 앞으로도 광명의 명소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다.

이환진 대표는 끝으로 광명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 사는 분들이 자신의 지역을 아끼고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서두에서 말했듯 우리나라는 자신의 터를 다지는 일이 당연한 일이었다. 고향의 의미가 이제는 많이 흐려졌지만, 지금 같은 시대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금 이 지역이 나에게 소중한 의미를 주는 곳이 아닐까. 늘 고객들의 생활 수준이나 연령대 등을 파악하여 꼼꼼히 사업을 진행하는 이 대표는 앞으로 광명 더그랜드웨딩홀이 마치 광명동굴처럼 하나의 랜드마크로 우뚝 서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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