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New] ‘신과함께’·‘1987’… 한국영화 독주 막을 할리우드 기대작은?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개봉한 <신과함께-죄와벌>은 11일(목)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12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첫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신과함께>보다 일주일 늦게 개봉한 <1987>은 14만 392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75만명을 넘어섰다. <1987>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연초부터 국내 극장에서 한국영화가 흥행을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기대작이 출격을 준비 중이다. 흥행의 승자를 거머쥘 기대작은 무엇이 될까? 연초 국내 극장가를 점령하는 작품을 살펴봤다.

1억이 120억이 되는 세상! <다운사이징> / 0111일 개봉

<다운사이징> 메인 포스터, 스틸컷(사진제공=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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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이 120억이 되는 세상!

돈 걱정, 집 걱정은 이제 끝났다!”

평생을 같은 집에 살면서 10년째 같은 식당에서 저녁을 때우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폴. 아내의 유일한 소원인 더 넓은 집을 갖는 것도 대출 조건이 되지 않아 포기할 수 밖에 없다.

한편, 인구과잉에 대한 해결책으로 인간축소프로젝트인 다운사이징 기술이 개발된다. 이 기술은 단순히 부피를 0.0364%로 축소시키고 무게도 2744분의 1로 줄이는 것이 아니라 1억원의 재산이 120억원의 가치가 되어 왕처럼 살 수 있는 기회의 시작이기도 하다. 화려한 삶을 그리며 폴과 아내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하지만, 시술을 마친 폴은 아내가 가족의 곁을 떠나기 싫어 다운사이징 된 자신을 두고 도망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커다란 저택, 경제적인 여유, 꿈꾸던 럭셔리 라이프를 살아가지만 이혼 후 모든 것이 무의미해져 버린 폴. 리고 모든 꿈이 실현되리라 믿은 다운사이징 세상에서도 또 다른 위기가 그를 기다린다. 과연 폴은 자신이 꿈꾸던 행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을까?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고 ‘마션’으로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션 된 맷 데이먼이 영화 ‘다운사이징’으로 돌아왔다. 주인공 폴 역할을 맡은 맷 데이먼은 역할을 위해 하루 네 시간씩의 분장을 하는 남다른 노력을 감행,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운사이징’은 1억이 120억의 가치를 가진 럭셔리 라이프를 위해 12.7cm로 작아지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남자가 그 세상 속에서 꿈꾸던 행복한 삶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사이드 웨이’, ‘디센던트’로 2번이나 아카데미를 석권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덩케르크 작전, 그 시작 <다키스트 아워> / 0117일 개봉

<다키스트 아워> 메인 포스터, 스틸컷(사진제공=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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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결코 굴복하지 않습니다. 승리가 없으면 생존도 없기 때문입니다.

덩케르크 작전, 그 시작 다키스트 아워

‘다키스트 아워’는 살아남는 것이 승리였던 사상 최대의 덩케르크 작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용기로 40만명을 구한 윈스턴 처칠의 가장 어두웠지만 뜨거웠던 시간을 담은 영화이다.

국내 관객들에게 믿고 보는 배우인 게리 올드만이 윈스턴 처칠로 역대급 변신을 펼치며 2018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게리 올드만은 3시간에 걸친 분장과 목소리 연습을 위해 반복된 청취 학습까지 준비하며 윈스턴 처칠로의 변신에 온 열정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덩케르크>가 ‘전쟁 체험 영화’라 불리며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윈스터 처칠을 중심으로 그려지는 덩케르크 작전 영화 <다키스트 아워> 역시 국내 관람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재벌 3세 유괴 실화 <올 더 머니> / 0125일 개봉

<올 더 머니> 메인 포스터, 스틸컷(사진제공=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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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유명한 재벌 3세 유괴 실화!

석유 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J. 폴 게티의 손자가 유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유괴범이 요구한 몸값은 1,700만 달러(186억 원). 전 세계가 게티 3세의 역대급 몸값 협상에 주목하는 가운데 J. 폴 게티는 단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단언하고, 게일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전직 CIA요원 플레처와 함께 협상에 나서는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몸값 협상의 비밀이 밝혀진다!

리들리 스콧 감독 작품 ‘올 더 머니’는 세상의 모든 돈을 가졌지만 유괴된 손자의 몸값으로는 한 푼도 주지 않겠다는 게티와 몸값에만 관심을 갖는 탐욕스런 세상에 맞서 아들을 구하려는 어머니 게일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다.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맨체스터 바이 더 씨’를 잇는 인생작을 예고하는 미셸 윌리엄스는 아들을 유괴당한 절망감부터 돈의 제국과 맞서야 하는 강인함까지 완벽 표현하며 영화의 몰입감을 높였으며 이미 2018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올 더 머니>는 실제로 1973년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게티 3세’ 유괴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당시 손자를 납치한 유괴범이 ‘게티’에게 한화 186억원이라는 막대한 몸값 요구를 요구했지만 이를 단호하게 거절하면서 가장 유명한 유괴 사건으로 남았다.

당시 폴 게티는 유괴범의 몸값 요구에 “돈이 없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 게티는 이후 4개월간 몸값을 지불하지 않고 버티기에 이른다.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 <델마와 루이스>, <프로메테우스> 등 세계적 명감독 리들리 스콧이 감독을 맡아 화제가 됐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이것은 현대판 비극이며, 동시에 매우 철학적인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돈이 많은 것과 돈이 없는 것, 그 사이의 공허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세 남녀의 엇갈리는 로맨스를 그린 <원더 휠> / 0125일 개봉

<원더 휠> 메인 포스터, 스틸컷(사진제공=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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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처럼 환상적인 뉴욕, 코니 아일랜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지니는 해변의 안전요원 믹키와 사랑에 빠진다. 예상치 못한 캐롤라이나가 등장하며 ‘코니 아일랜드’ 에서 우연처럼 만난 세 남녀의 엇갈리는 로맨스가 시작된다!

‘원더 휠’은 꿈처럼 환상적인 유원지 ‘코니 아일랜드’에서 만난 세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을 그린 뉴욕 빈티지 로맨스로 그간 빛나는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케이트 윈슬렛에게 또 한 번의 터닝 포인트가 될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케이트 윈슬렛은 과거 화려한 여배우였지만 지금은 코니 아일랜드의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지니 역으로 분해, 복잡하고 다층적인 감정과 이야기를 품고 있는 캐릭터를 소화했다.

“24시간 내내 연극이 펼쳐지는 느낌이었다. 어딘가 내 안에 배터리가 있어서 계속 충전해야 할 것만 같았다. 내 평생 단연 가장 흥미진진한 촬영이었다”라고 밝힌 케이트 윈슬렛은 우디 앨런 감독의 도시 시리즈 결정판을 완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해외 유수의 매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케이트 윈슬렛의 완벽한 연기’(The Hollywood Reporter), ‘압도적인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Rolling stone), ‘케이트 윈슬렛 연기 커리어 중 최고의 작품’(Hey U Guys) 등 아낌없는 극찬을 받은 케이트 윈슬렛에 국내 관객들도 합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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