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8년 몸짱 소방관 달력’을 제작하고 온·오프라인 등을 통해 판매하여 얻은 기부금 약 1억 4천만원(12.27. 현재) 전액을 의료취약계층 화상환자 지원을 위해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한다고 29일 밝혔다.
의료취약계층 화상환자 지원을 위해 기부금 전달식은 12월 29일(금) 12시 40분부터 한강성심병원(영등포구 소재) 본관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는 탤런트 하희라 씨가 함께한다. 하희라 씨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되어 ‘몸짱 소방관 달력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달식에서는 18년 달력 판매 수익금 최초 수혜자로 선정된 최◌관(남, 19세, 열탕화상)에게 500만원의 치료비를 직접 전달하면서 쾌유를 기원한다.
이번에 신규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최◌관은 2017년 8월 세탁기 앞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후, 세탁기에서 나오는 온수에 열탕화상을 입었다. 생후 10개월경에 뇌 탈출로 수술 후 반복적인 어지럼증을 겪어 왔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음악에 특별한 재능을 키워오던 중 당한 불의의 사고로 고액의 화상전문 치료비 마련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그동안 시민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더해져 해마다 판매부수도 늘고 있고, 기부금액도 증가하고 있어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중증 화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이 적정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 고통에서 벗어나 삶의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내년 1월 9일까지 판매되는 몸짱 소방관 달력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1월 9일부터 12월 27일 현재까지 ‘2018년 몸짱 소방관 달력’은 14,370부가 판매되어, ’15년 몸짱 소방관 달력을 제작․판매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 판매기록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