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상당한 피해가 보고된 바 있다. 지속적인 여진이 발생하여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귀가하지 못했으며 학교에도 각종 피해가 보고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17년 11.15 포항 지진에서 피해를 입은 가구의 대학생과 18학년도 신입생에게 국립ㆍ사립 구분 없이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태풍, 지진 등 자연 재난으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국가장학금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지원이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가구의 대학 학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희망하고, 학생들이 힘들겠지만 용기를 가지고 안정적으로 학업에 열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 지원에 따라 피해가구 대학생 약 3천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 재학생도 예외적으로 지원되며 현재 대학 재학생은 이번 2학기 등록금부터 내년 1학기까지 1년치 등록금을 전액 지원 받는다. 17-2학기 등록금은 환급 방식이며 18-1학기는 감면 방식이다.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입학금과 1년치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게 된다. 현재 군입대나 질병으로 인하여 휴학 중인 학생도 복학 후 1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피해가구 대학 재학생 또는 신입생은 읍ㆍ면사무소 또는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는 ‘피해사실 확인서’, ‘가족관계증명서’를 각 대학이 정한 일정(17년 재학생은 12월 18일 이후 대학별 일정에 따라 신청)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