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난지한강공원에 90,706주의 수목을 식재하여 약 6만㎡ 규모의 도시 숲을 조성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한강숲 조성사업은 대기오염, 기후 온난화 등의 기후변화를 고려하여 미세먼지 저감, 자동차 매연과 소음을 저감시키는데 효과적인 수림 식재를 포함해서 환경 정화 수림대, 바람 저감 수림대, 테마 이용 수림대, 하천 경관 수림대 등 4가지 생태힐링 테마로 각 공간을 다채롭게 조성하였다.
이번 난지 한강숲사업으로 인해 가을까지도 황금색 잎을 가진 황금 느릅나무, 핑크빛이 도는 삼색 버드나무, 화사한 꽃을 볼 수 있는 사계장미, 칠자화, 사계절 꽃향기가 나는 사계목서, 일명 크리스마스 나무라 불리는 호랑가시나무 등 서울에서 접하기 힘든 나무로 조성했다.
또한,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식재 시 양질의 토양을 사용했으며, 토양에 산소공급 및 빗물유입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공기가 원활히 통과할 수 있는 수목용 통기관을 설치하는 등 수목 생육환경 개선에도 세심함을 기울였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내년 봄에는 새롭게 조성된 난지 한강 숲에서 겨울을 이겨낸 수목들의 다채로운 빛깔과 향기가 가득한 숲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문길동 공원부장은 “한강 숲으로 기후변화 완화에 일조하는 한편 도심 속에서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숲속 휴식터를 제공하고자 조성하게 되었다”며 “한강에 나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휴식하며 호젓한 숲을 즐겨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