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서는 열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중소·벤처기업들을 대표할 적임자임을 주장한 여당에 반해 야당은 ‘편법 증여’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홍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여당은 홍 후보자가 야당에서 제기된 의혹들과 관련해서도 위법사실이 없고, 홍 후보자가 재산을 증여받는 과정에서 납세를 성실히 해왔다고 강조하며 정치적 경험은 물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야당은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면서 홍 후보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야당은 “부의 대물림을 비판해온 홍 후보자가 절세와 증여로 부를 축적했고 특목고 폐지를 주장해왔으면서 정작 딸은 국제중에 진학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은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등에서 활동한 경험이 없다’, ‘기대한 것보다 임팩트가 없는 인사다’라며 지적했다.
이에 홍 후보자는 정세, 탈루 의혹에 대해 “겸허하게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당시 현직에 있고 총선을 앞두고 있어 회계법인에 증여세 더 내도 좋으니 조금의 문제가 없도록 처리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평생을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위해 살아왔다”라고 발해 자진사퇴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