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을 탈당한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의원 8명이 오늘 오전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입당식에는 김무성 의원 등 8명이 모두 참석했으며, 한국당은 원내회의가 늦어지는 바람에 예정된 시간보다 약 30분 늦게 입당식이 진행됐다.
한국당으로 입당한 김무성 의원은 “서로 간 생각의 차이나 과거의 허물을 묻고 따지기에는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이 너무나 위중하다고 생각했다”며 한국당 복당 이유를 밝혔다.
또한, 입당식에서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아직 서로 간에 정치적 앙금이 남아있지만 지금 좌파 정부가 폭주 기관차를 몰고 가는 것을 저지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정우택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독주, 오만이 갈수록 극에 달하고 있다”며 “이 상황을 힘을 합쳐 극복해나가자”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당 의석수는 107석에서 115석으로 늘어나면서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차이가 6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한편, 바른정당은 오는 1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을 상대로 한 문자투표에 돌입했으며, 문자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3명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이후 12월 중순까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까지 포괄하는 ‘중도보수 대통합’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