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11월 1일부터 건조한 날씨와 산행인구의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가을을 맞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통해 본격적인 산불방지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하고, 각 시군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53개소)와 함께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경기도는 기관별 산불방지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관계기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함은 물론, 산불소화시설(5개소) 감시카메라(112대), 산불진화차, 기계화 진화장비 등 각종 시설 및 장비 등을 100%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정비를 완료했다. 또한, 산불위험예보시스템, 산불위험지수,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영상, 산불신고단말기 신고 등 산림재해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지역별 산불정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 한다.
산불대응 인력 확충 및 역량 강화 부분에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천여 명·산불감시원 9백여 명을 조기 선발하고, 산불조심기간 동안 지역·현장별 산불대응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군부대·국립공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도·시군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산불신고 및 단속 요령, 산불진화기술, 안전사고 방지 등 교육·훈련을 실시해 대응력을 높인다.
경기도는 이외에도 산불예방에 대한 인식 강화를 위한 지역주민 및 등산객 대상 산불방지 홍보, 신문·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산불방지 인식 확산유도, 등산단체 합동 산불방지 캠페인 등도 벌인다.
김영택 경기도 산림과장은 “가을 산불예방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수다”라며, “이번 산불조심기간 동안 전 도민이 경각심을 갖고 동참해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는 예년보다 폭염·가뭄이 기승을 부렸고, 실제로 10월 15일까지 누적강수량이 최근 10년 평균 1,169㎜의 79% 수준인 929㎜에 불과해 전국적으로 고온·건조한 날이 많아 가을철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