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를 비롯한 13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열리는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상임위로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여야가 생리대 안전성 논란과 살충제 달걀 파동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식약처를 상대로 국감을 진행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이번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잇달아 터진 살충제 달걀 파동과 발암물질 검출 생리대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적절함에 대해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고, 살충제 달걀에 대한 미흡한 처치와 생리대 안전성에 대한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지난 8월 살충제 달걀 파동 당시 복지위 전체회의에 출석했다가 답변 태도 때문에 곤혹을 치른바 있는 류영진 식약처장을 상대로 야당은 ‘국민을 위한 식약처 수장의 면모를 보이지 못하면 스스로 내려오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자진 사퇴를 강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