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추석연휴를 사흘 앞두고 민심잡기 행보를 연일 진행하고 있다.
여야는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를 공략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번 열흘동안 이어지는 추석연휴에 주력하는 분위기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와 광주·전남 예산정책협의회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달아 개최했으며, 광주·전남도와의 당정협의에서 지역 현안 및 국비 확보와 관련한 시·도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9년간 소외된 광주 지역 현안이 대거 국정과제 포함돼 지역 균형 발전에 발판을 놨다”라며 국민의당이 주장한 ‘호남 홀대론’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틀째 민생행보를 영남지역에서 이어가며 존재감을 나타내는데 열심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이제야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깨닫고 뒤늦게 국민의당이 제안한 혁신성장의 길을 따라오는 것 같다”라고 부산 지역 최고위원회의에서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추석 민심 점검회의에서 “김영란법으로 농업인들과 영세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라며 김영란법 개정을 약속했다. 또한, 우박으로 인한 피해농가가 많다며, 관련 TF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