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정책을 개발·발굴하고, 정책에 대한 효율적 조정과 자문 및 평가 등의 역할을 하는 ‘서울시 일자리위원회’ 2기가 출범한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서울시민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며 산업·경제·노사 및 민간단체대표와 학계·고용·노동분야 전문가 등으로 32명으로 구성된 제2기 서울시 일자리위원회에 대한 위촉식과 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자리위원회는 민관거버넌스로 공공·민간일자리 창출 정책지원, 경제산업정책 연계를 통한 고용률 제고, 근로자 권익보호, 서울시-민간영역 협력기능 강화, 일자리정책 성과 및 시책사업 일자리 창출 효과 평가 등 서울시 일자리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자문과 심의, 나아가 현장수요를 반영한 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한다.
이번 2기 위원회는 일자리정책이 실제 시민들의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심층적인 정책 개발과 연구추진 및 자문 등 실무적인 기능을 강화한다는 것이 특징으로 노동, 고용, 산업경제, 도시재생 등 실무위원회를 분야별로 구성하고 서울시가 선발한 100인의 일자리기획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책과 아이디어가 실제 일자리가 연결되도록 집중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번 일자리위원회에 한국노동사회연구소, 한국노동연구원 등 일자리노동전문가를 영입하고, 청년, 여성, 어르신 등 분야별 대표를 신규로 위촉하는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추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정부와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관련분야 부서장 등도 위촉해 일자리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공동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다양한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일자리위원회의 자문과 제안을 반영한 정책 추진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국내 최초 출범 후 2년간의 활동을 끝낸 1기 서울시 일자리위원회는 총 22회의 위원회와 9회의 일자리관련 포럼을 개최해 다양한 제안을 했고 다수의 제안은 정책 수립 및 추진에 실제 반영됐다.
올해는 연초 발표한 ‘서울시 일자리종합계획’에 대한 체계적 자문은 물론 서울형 강소기업육성방안과 스타트업 생태계 미스매치 개선방안, 산업특성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전략, 서울형 해외일자리모델 구축을 위한 실무분과도 운영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더불어 실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자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