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해왔던 장애인 가구 맞춤형 집수리사업을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진행해 저소득 중증장애인 100가구를 대상으로 집 안 구석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맞춤형 집수리사업 대상자 가구는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24일까지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통해 모집을 진행하였으며, 장애등급과 소득수준을 고려하여 100가구를 선정했고,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시공업체 선정을 완료, 선정된 가구에 대해 재차 정밀한 현장 실사도 완료해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3개월 동안 무료 집수리 공사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올해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와 손잡고 집수리 대상 전체 가구에 창호 및 현관 틈새로 빠져나가는 냉난방 에너지를 차단하는 에너지효율화사업을 병행하여 장애인 가구의 에너지비용 절감까지 고려할 예정이며, 특히, 주거환경이 열악한 1·2급 중증 장애인 10가구는 가구당 650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주거 생활 개선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대보수의 공사가 진행되기 어려운 10가구에 한해서는 디지털리모컨도어락, 리모컨전등스위치, 자동빨래건조대 등 단품지원을 실시한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서울시 장애인 주거편의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848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했으며, 그동안 수혜가구의 만족도는 평균 92.2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시는 수혜가구의 만족도가 높게 나온 이유로 장애인 본인이 희망하는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교수 및 전문가 등의 현장 합동 실사를 통한 집수리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한다.
김용복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장애인을 위한 집수리사업은 서울시 복지본부 전체적인 사업 중에 사업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장애를 가진 시민들에게 생활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보장해주고자 한다”라며 “이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계속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