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하반기 긴급위기가정 발굴을 위해 오는 8월 4일까지 ‘긴급 위기가정 희망마차’ 하반기 신규 대상자 100가구를 모집한다.
긴급 위기가정 희망마차는 긴급한 위기 발생으로 생계가 어려운 가정에 생필품 등을 신속하게 제공하여 위기상황을 벗어나게 돕고 최소 6개월간 지원을 통해 장기적으로 생활안정과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 송파 세모녀사건 이후 민관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긴급위기가정 등 소외계층 지원하기 위한 ‘긴급 위기 가정 희망마차’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하반기 지원 기간은 8월 7일부터 6개월간이며, 그럼에도 위기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구는 자치구에서 사례관리를 통하여 최대 1년간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모집 대상 가구는 국가 긴급복지 및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 가구 중 추가 지원이 필요한 가구, 또는 긴급위기 사유 등이 발생하였으나 지원기준이 맞지 않아 공적 지원을 받지 못했던 가구 등 80가구와 자치구의 추천을 받은 20가구를 지원한다.
긴급 지원이 필요한 분들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나 가까운 지역 복지관을 통하여 긴급 위기가정 희망마차를 신청하면 된다. 또한, 이마트를 비롯한 기업에서 기부 후원을 받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서울시 광역 푸드뱅크를 통해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지원한다.
김용복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긴급 위기가정 희망마차 사업을 통해 위기가정을 보호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원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3년 6개월간 총 1,398가구에 1억5,400만 원을 지원했다. 지난 2016년 위기가정 지원 대상자의 위기 사유는 질병으로 인한 실직이 34.2%로 가장 많았으며, 위기가정 지원 대상자는 대부분이 차상위 계층이나 갑작스러운 위기에 빠진 일반 저소득 가정이 주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