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위원회는 오는 18일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청와대 일자리수석(일자리위원회 간사), 기획재정부 1차관, 산업통상부 1차관, 고용부 차관, 중기청 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근로자 수 기준 상위 10대 대기업과 5대 중소기업 CEO를 초청하여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과거에는 정부와 재계와의 만남이 주로 자산 총액 순위인 기업집단인 그룹 기준이 적용되었으나, 이번에는 근로자 수가 많은 개별 기업 순으로 초청한 것이며, 참석하는 대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엘지전자, 기아자동차, 엘지디스플레이, 이마트, 롯데쇼핑, 삼성디스플레이, KT, SK하이닉스이며, 참석하는 중소기업은 마이다스아이티, 마크로젠, ㈜오이솔루션, 에어프로덕츠코리아(주), (주)서울에프엔비 등 정부 인사 포함 총 21명이 참석한다.
일자리위원회 관계자는 “고용 없는 성장으로 인해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자산총액 기준의 재계 그룹순위는 상호출자 제한 등 규제대상으로서 의미는 있지만, 국민경제 기여도 측면에서 보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기업이 훨씬 중요하다”라면서, “앞으로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써 사회에서 존경받고 칭송받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간담회는 우리 경제·사회의 모든 시스템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고, 글로벌 경쟁 격화 등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는 이들 기업 대표들을 초청하여 감사드리는 자리이며, 정부의 일자리 정책 방향과 업계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하반기 채용확대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줄 것을 부탁드리기 위한 간담회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