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찾아가는 주거취약계층 일제조사 시행으로 주거취약계층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하기 위해 여관에 거주하는 위기 가구를 발굴, 지원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찾아가는 주거취약계층 일제조사는 주거 상황이 취약한 곳을 직접 찾아가 실제 거주자를 대상으로 생활 실태를 조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5월부터 추진 중이며, 이번 조사대상은 도내 여관, 모텔, 찜질방 등 4,907개소이다.
이번 조사는 오는 8월까지 진행하며,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을 중심으로 무한돌봄센터의 민간 사례관리 전문가 및 읍면동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위원, 이·통·반장, 지역주민 등 민관 협력으로 이뤄진다.
경기도는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46일간 찾아가는 고시원 일제조사를 통해 50,814세대를 조사하고 수급자 92가구 선정, 긴급복지 113가구 지원, 무한돌봄 12가구 지원 등 총 217가구에 1억 2,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실직, 중한 질병이나 부상을 당한 경우 또는 고령자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여관 등에 거주하는 위기 가구를 위주로 조사할 계획이며, 지원 대상에게는 긴급복지 및 도 무한돌봄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해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주거용 비닐하우스 거주 주거취약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조사를 지속 실시해 주거취약 복지소외계층의 위기상황을 사전 예방할 계획이라고 한다.
라호익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복지서비스 대상이 될 수 있음에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민이 아직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다”라며 “주변에 도움이 절실한 가정을 발굴하면 즉시 경기도 콜센터나 읍면동 주민센터, 시·군청에 제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