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 문화예술기업 씨씨오씨와 함께 무민 원화展 티켓 판매 수익금으로 장애아동 수술비를 지원하는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이 크라우드펀딩은 ‘무민 원화展의 사랑나눔 – MOOMIN’S DREAM‘으로 무민의 고향인 핀란드가 독립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는 원화전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크라우디가 지난 6월 23부터 7월 21일까지 무민 원화展 관람 티켓과 MD상품 판매를 통해 돕는 온라인 후원 행사이다.
목표 금액 달성 시 판매금의 절반은 밀알복지재단에서 저소득 위기가정으로 소개한 구순구개열을 앓는 ‘하은이’의 수술비와 치조열교정비로 사용되며 150% 초과 달성 시 하은이와 같이 구순구개열로 고통받는 장애아동 1명의 수술비를 추가 지원해 모아진 후원금 전액이 장애아동 수술비와 치료비로 사용되며 달성율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장애아동을 도울 수 있는 ‘착한 크라우드펀딩’이다.
문화예술기업 씨씨오씨 강욱 대표는 “사랑스런 무민 캐릭터를 아끼는 관람객을 통해 나눔을 확산하면 더욱 뜻 깊은 사회공헌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게 돼었습니다. 후원금은 펀딩 종료 후 씨씨오씨에서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대표는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활동 참여뿐 아니라 어린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동참하는 즐거움에 기부를 더한 새로운 나눔 문화를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작은 선행들이 모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만큼 이번 펀딩에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은이가 앓고 있는 구순구개열이란 입술 및 입천장을 만드는 조직이 적절이 붙지 못하거나 붙었더라도 유지되지 않고 떨어져서 생기는 입술 또는 입천장의 갈림증으로 코와 턱뼈, 치아 성장과 언어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므로 뼈가 자라기 전인 생후 3~6개월경부터 여러 번의 수술이 필요하다. 또한, 수술시기를 놓치면 평생 언어장애와 안면장애를 가진 채 살아야 한다. 하지만 1회 수술비만 300만원이 훌쩍 넘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하은이는 지금까지 수술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