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은 12일 새 정부의 사회서비스공단 설립에 맞춰 지역복지재단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3일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사회서비스전달체계 변화에 따른 지역복지재단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복지경기포럼이 개최되는데 이번 포럼은 새 정부의 공약인 사회서비스공단 설립이 추진될 경우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지역복지재단의 역할 변화를 전망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한다.
포럼은 오민수 경기복지재단 사회정책팀장의 주제 발표 후 이인재 한신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지정 토론 및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정토론은 김남식 노원구어르신돌봄지원센터장의 지역복지재단의 입장, 서울시복지재단 송인주 박사의 서울시 사례, 김철인 경기도의원의 광역과 기초복지재단의 연계협력, 이준우 강남대학교 교수의 학계입장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양복완 경기복지재단 대표는 “사회서비스 제공의 책무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있음에도 그동안 민간에 과도하게 의존해 왔다”라며 서비스 제공인력에 대한 낮은 처우는 빈번한 전직으로 이어져 서비스의 질 저하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서비스의 공공화 방안은 매우 적절한 정책이지만, 기존의 지역전달체계와 역할 상충이 우려되는 만큼 면밀한 검토가 중요하다”고 이번 포럼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